2016년 7월 24일 일요일

스팅 Sting - Shape of my heart 레옹 Leon OST


대학 시절 피아노를 아주 잘 치던 친구가 갑자기 기타를 배우고 싶단다. 알고보니 Leon을 보고 나서 Shape of my heart의 기타 반주에 꽂혔던 것.

지금은 Tab 악보나 Tutorial도 많지만, 당시만 해도 M/V를 보면서 기타리스트 손이 어디에 있는지 코드 진행이나 뮤트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아내겠다고 고생이 많았다. Youtube 만세.

Sting Shape of my heart official

Shape of my heart - Tutorial 1/3 and Tab score


Shape of my heart 한국어 강좌 및 Tab 악보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크래프터 KGAE 27 Prestige 소리, 가격, 중고 가격, 리뷰


대한민국에서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이 대부분 거쳐가는 브랜드인 성음악기 Crafter.

중저가 가격에서 최고의 가성비, 깔끔한 디자인, 믿음직한 내구성 및 서비스 등 여러모로 일본에서 Yamaha가 가지는 입지를 가진 브랜드라고 생각된다.

내 첫 어쿠스틱 기타도 크래프터였고 다른 모델들도 몇몇 가지고 있어봤으나, KGAE-27은 인상적인 장미 넝쿨 인레이 때문에 한번쯤 꼭 가지고 싶은 모델이었다.



아이유 기타로도 유명한 이 모델은 크래프터 기타 중에서 중급 ~ 중상급에 위치한 모델로 가격은 2016년 6월 신품 기준 42~59만원 내외이다.

기타 스펙 보기 http://crafters.co.kr/goods/view.php?seq=83

이지은 님 목소리가 이뻐서 기타 반주에 잘 어울린다.

네이버 최저가가 59만원, 낙원상가에서 2016년 6월에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신 분이 낙원에서 42만원에 구매했다.

최저가와 최고가에 17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이유는
1. Crafter의 가격 정책 (성음악기 웹사이트 판매가 69만원)
2. 최근 5~6년간 어쿠스틱 기타의 인기 + 성음악기 인기로 인한 가격 인상

이 주요 이유이지만 KGAE-27 자체의 가격 거품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장미 넝쿨이 너무 이쁘고 아이유 효과 때문에 성능대비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 비슷한 가격이면 몇 급 위 모델인 어메이즈 플러스를 구매할 수 있다.

중고 가격은 연식 및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30만 ~ 47만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 47만은 미개봉 신품, 30만은 급처 또는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상판이 원목이라 습도/온도에 약해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기타의 경우 배부름 현상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격보다 상태에 주의해서 구입해야 할 듯 하다.

기타 쇼핑몰인 통기타 이야기에서 사운드 샘플 및 스펙 정리를 잘 해주셨다.
http://www.tongguitar.co.kr/shop/item.php?it_id=1204630808




2016년 6월 13일 월요일

에디 히긴스 Autumn Leaves Eddie Higgins Trio + finger style guitar


Jazz에 별 관심이 없는 내 귀를 단칼에 사로잡은 곡이 있었으니 에디 히긴스 형님 (혹은 할아버지)의 Autumn Leaves 이다. 2000년대 초반 어디 게임 방송 BGM으로 처음 들었던 것 같다.

구슬프고 청승맞은 곡을 피아노와 베이스 그리고 드럼으로 훌륭하게 구성해 냈다. 특히 튕기는 듯한 맑은 피아노 소리는 도입부의 4개 음으로도 내 귀를 넉다운 시키기 충분했다. 중반부의 현란한 피아노 솔로는 피아노가 아니면 도저히 연주가 불가능한 멋진 울림의 속주를 보여준다.

에디 형님의 앨범 자켓. 여주와 남주가 담배를 통해 키스하는 듯한 앵글이 인상적이다.


기타와 베이스로 쳐보고 싶어서 이리 저리 강좌를 열심히 찾아 보았으나 정말 찾기 어렵다. 특히 에디 히긴스 형님 버전은 피아노 악보 정도만 돌아다니는 듯 하다.

일본 기타리스트가 기타 버전으로 연주했다.


쉽게, 아주쉽게 편곡해준 Tutorial. 간단한 Tab도 있다.
다만, D# key인 에디 형님 곡 대비 기타로 연주하기 쉬운 D key 이다.


괜찮은 악보 구하기가 너무너무 어려운 관계로 일단 그냥 그런 악보도 아래 링크한다.

http://www.music.udel.edu/about-us/current-students/Documents/Autumn%20Leaves.pdf

http://tabstabs.com/tab/misc-unsigned-bands/eddie-higgins-trio---autumn-leaves#1141491


2016년 6월 8일 수요일

슬랩 베이스 기본기 연습 강좌 Slap bass basic exercises tutorial


슬랩 베이스. Slapping Bass.

어떤 사람들에게는 베이스 연주의 목표 중 하나이자 "간지 작살 아이템" 이지만, 왜인지 난 별로 관심이 가질 않는 주법이었다.

왜일까?

아마도 극악의 그루브를 자랑하는 나의 종특과 핑거링이나 제대로 하자 라는 기특한 마음가짐, 그리고 결정적으로, 못 해도 합주에 지장이 없었다 :p 가 이유였다.

그러다가 울랄라 세션의 달의 몰락을 합주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나의 안락한 시절은 모두 끝났으니... 슬랩 베이스를 될때까지 연습해 보기로 한다.

울랄라세션 달의 몰락 Bass Cover

사실 슬랩 베이스에 필요한 오른손의 움직임은 마사아키 미시베 형님 때문에 어느정도 익숙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아님 말고.
참고 : Masaaki Kishibe 님의 Convertible 보기
http://loveacoustic.blogspot.sg/2016/05/masaaki-kishibe-convertible-by-kanaho.html

또 코타로 오시오 옹의 Fight나 저스틴 킹의 펑크디파이드에도 슬랩 베이스 주법이 많이 녹아 있어 기왕 이렇게 된 거 이번에 제대로 배워 보...면 좋겠다.
참고 : Justin King의 Phunkdified 보기
http://loveacoustic.blogspot.sg/2016/05/justin-king-phunkdified.html


슬랩 베이스 강좌로는 영국(?) 훈남 베이시스트이자 유튜브에서 베이스 강좌로 아주 잘 나가는 Scott Divine의 강좌를 골랐다. 영국식 영어 accent 공부도 하고 이 친구 강의가 그나마 제일 친절하고 따라가기 쉬운 것 같다.

Scott Devine - slap bass lesson







2016년 6월 3일 금요일

베토벤 월광 3악장 일렉 기타 메탈 버전 Ludwig van Beethoven moonlight sonata 3rd guitar and piano


베토벤 월광 3악장.

미친 속주의 피아노에 반한 건 대학 시절 후배의 연주를 보고 나서였다. 공돌이였던지라 전공자와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격렬한 연주는 내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 뒤로 이것 저것 연주해 달라고 졸라대서 후배 입장에서는 꽤나 귀찮았을 것이다.)

언젠가 피아노로 쳐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현 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은퇴 플랜으로 남겨두도록 한다.)

어쿠스틱이나 클래식 기타로는 연주가 꽤나 곤란할 것 같은데, 일렉으로는 나름 훌륭한 연주들이 있다.

Dr.Viossy - Ludwig van Beethoven's Sonata in C#m Moonlight 3rd movement, arranged for electric guitar

another metal electric guitar version


기타 연주들도 인상깊지만, 여전히 피아노 연주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기타가 가진 한계로 인해 쉽지는 않겠지만, 더 멋진 편곡들이 언젠가 나오면 좋겠다.

Beethoven moonlight sonata op 27 # 2 mov 3 Valentina Lisitsa



2016년 6월 2일 목요일

파헬벨의 캐논 기타 버전 Pachelbel Canon Guitar versions


파헬벨의 캐논은 기타로도 여러 버전이 편곡되어 인기를 끌었다.

Electric guitar rock 버전과 클래식 기타 버전은 많이 나와 있지만, acoustic finger style은 아직까지는 정말 좋은 편곡이 나오지는 않은 느낌이다.

그나마 Depapepe가 어쿠스틱 기타 두 대로 깔끔한 편곡을 해 냈다.

Depapepe Pachelbel: Canon in D (パッヘルベルのカノン)

10년 전 쯤 모자를 눌러쓰고 Jerry의 일렉 기타 버전을 연주하던 Fun two의 동영상이 인기를 끌었었다. 정성하군이 연주한 일렉 버전은 정성하 군이 일렉 기타도 나름 잘 연주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서 유튜브 조회수가 무려 3200만 건이나 된다. (물론 어쿠스틱을 훨씬 더 잘 치는 연주자 이므로 일렉 연주보다는 핑거스타일 쪽이 소리는 더 좋은 듯 하다.)

정성하 - Canon Rock

정성하 Canon arranged by Kotaro Oshio


러시아 아저씨로 보이는 (느끼하다 가끔... 노래는 안 해줬으면 좋겠다.) 이고르 프레스냐코프(?)가 Canon rock을 핑거스타일로 훌륭하게 편곡했다.

Igor  Presnyakov - acoustic canon rock

클래식 기타로 조용히 연주하는 버전도 좋지만, Rock에 spoiled 된 나로서는 좀 심심한 느낌이 많이 있다. 따라 연주해 보거나 비오는 날 조용히 듣기에는 더 좋을 것 같다.

Per-Olov Kindgren -Canon in D classic guitar 

Tab 악보는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다.
클래식 기타 버전 Tab 악보 (pdf)
정성하 버전 Tab 악보

2016년 6월 1일 수요일

파헬벨의 캐논 Johann Pachelbel Canon


바로크 시대 독일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주자였던 요한 파헬벨이 작곡한 "세 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 D-장조" (Kanon und Gigue in D-Dur für drei Violinen und Basso Continuo)

수백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리메이크 되고 있는 인기있는 곡이다.

내가 처음 캐논을 접한 것은 George Winston의 December album을 통해서 였다. (너무 좋아해서 테이프와 CD를 여러번 샀던 기억이 난다.)

어려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던 피아노를 대학에 가서 다시 연습하게 만들어준 곡이었다.

George Winston, December, Canon

그 다음에 나를 매료 시켰던 변주는 David Lanz였다. 다소 평범하고 밋밋한 조지 윈스턴과 달리 피아노만의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었고, 특히 후반부 편곡이 매력적이다.

David Lanz, Variations on a theme from Pachelbel's canon in D major


요한 파헬벨의 원곡은 이런 느낌